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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을 인수해 해군 함정으로 편입된 것을 선포하고, 취역기를 게양하는 행사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취역식은 해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함정을 건조한 한화오션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인수유공자 표창, 훈시 등 순서로 진행됐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높이 40m, 5천600t이다. 승조원 정원은 131명이다.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등 유사시 조난 잠수함과 승조원들을 탐색·구조할 수 있는 장비도 갖췄다.
해군 관계자는 "기존 함정에 비해 기상 영향을 현저하게 덜 받아 악천후에도 구조 작전이 가능하다"며 "해군은 한층 강화한 해난구조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 속력은 20노트 이상(시속 37.04㎞)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잠수함 조난 사고 발생 시 24시간 내 현장 도착이 가능하다.
2020년 건조를 시작해, 2021년 진수됐고, 엄격한 시험평가과정을 거쳐 지난 1일 해군에 인도됐다.
강화도함 취역으로 해군은 한층 강화한 해난구조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게 됐다.
최 사령관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강화도함 장병 모두는 최고도의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권현태 강화도함장(대령)은 "잠수함 승조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잠수함 구조함의 첫 함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화도함은 2025년 전반기 특수전전단에 배치돼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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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