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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한미 양국 군이 31일 서해와 중부 내륙 공역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훈련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모사한 표적을 F-15K가 공격해 폭파하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TEL에서 ICBM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번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적의 TEL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가상의 적 레이더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적 지도부를 신속·정밀하게 타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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