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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점주 부담을 줄여주는 매장 리노베이션 및 커피머신 교체 등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메가커피에 따르면 5년 이상 운영한 매장 중 겨울 비수기를 이용해 매장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점주 투자 비용의 20%를 본사가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본사 지원금을 제외한 점주의 실제 투자 비용의 50%에 대해 본사가 1년간 무이자 분납해주는 혜택까지 제공한다. 리노베이션 후 재오픈 시에는 재오픈 프로모션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리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으로 투자 부담은 덜고 경쟁력을 갖춰 지속적으로 점주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메가커피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사의 협조 아래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영남권 9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메가커피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주문량 급증에 따라 가맹점의 핵심 장비인 커피머신에 대한 점주들의 신청과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장비 교체를 원하는 점주가 비용 부담을 더욱 줄이면서 커피머신을 교체해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보상판매에서 100만 원을 추가 할인해 공급하는 프로모션도 11월 말까지 시행한다.
메가커피 매장은 시장의 특성상 일반 커피숍 대비 두세 배 많은 양의 에스프레소 샷 추출로 인해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밖에 없고, 커피머신이 노후화되는 경우 커피 맛에 영향을 주고 점주의 AS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종 특성을 반영해 메가커피는 기존 가맹점이 커피머신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큰 폭의 할인이 반영된 보상판매가로 커피머신을 공급해 왔으나, 상생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점주 부담을 더욱 줄이도록 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동종 업계의 가맹점이 매월 20~100만 원 이상 로열티를 본사에 내야 하지만 메가MGC커피는 15만 원이라는 업계 최저 수준의 로열티만 받으며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점주들이 꾸준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점주 수익을 최우선으로 제품, 마케팅, 매장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