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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비즈] 단편영화·숏 드라마…기업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효과 '톡톡'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4-10-22 14:25


최근 단편영화를 비롯, 숏 드라마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제작·활용한 캠페인과 마케팅이 활발하다.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영상물이 대세다.


[플러스 비즈] 단편영화·숏 드라마…기업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효과 '톡…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일 한국 양궁 기술을 두고 큐피드와 형사 간 치열한 대치 상황을 유쾌하게 담아낸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arrow)'을 공개했다. 현대차 유튜브 채널과 현대차그룹 틱톡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드라마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아마존 활명수'의 스핀오프(파생작) 영상이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2024 파리올림픽 이후에도 양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고자 기획했다. 현대차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면에서 양궁 후원사로 나온다. 영화 주인공인 류승룡과 진선규 배우를 숏 드라마에서 형사와 큐피드로 등장시킨다. 러닝타임 1분짜리 4편 분량 영상으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배우 손석구 주연의 13분짜리 단편영화 '밤낚시'를 제작해 누적 관객 약 5만명을 달성하고,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국제 단편 경쟁부문 '최고편집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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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과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은 다음달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집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립준비청년 '하늘'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영화 상영과 GV(Guest Visit)를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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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오브 서바이벌' 포스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하우스 오브 서바이벌'은 지난 8월 공개 후 약 2달간 미국 LG 채널의 리얼리티 TV 장르에서 약 15%의 시청 시간 비율로 1위를 기록했다. '가전 없는 가전쇼'를 주제로 한 6회짜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집 안을 채울 가전과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얻고 우승 상금을 획득하는 구성이 화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드라마 등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는 일반적 PPL(간접 광고)에 비해 거부감이 적고 화제성도 높아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빠르고 강렬한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 마케팅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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