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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0일 '제3차 주니어보드'를 개최하여 일·가정 양립 방안과 직무급 운영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Z세대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주니어보드(Zunior Board)는 각종 경영현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젊은 소통 창구로, 신입사원을 포함해 20대 직원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저연차 직원들의 직무급 이해도 제고를 위한 직무·성과 중심의 마사회 보수체계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직무급 운영은 연공성을 완화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는 '묵묵히 일하면, 묵직한 보상을!' 이라는 정기환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일치한다.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은 "어렵고 힘든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기여도가 보수에 반영되는지 이전에는 몰랐다", "직무 선택권이 확대되면 좋겠다" 등 직무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한 참석자는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MZ세대만의 솔직하고 신선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주니어보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신규 구성원으로서 조직문화 개선 및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