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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란이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는 모습이 중동 상공을 비행하던 민간 여객기에서 포착됐다. 자칫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란 미사일이 예고 없이 발사되기 시작하자 중동 상공에서 비행기를 우회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비행기들은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중동 전역의 북쪽과 남쪽으로 비행해야 했다.
BNE 인텔리 뉴스에 따르면 이란, 이란,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이스라엘의 공항들도 즉각 자국 공항 출입 항공편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이미 하늘에 떠 있던 많은 비행기들은 키프로스와 이집트로 우회했다.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유로윙스, 스위스 항공을 운영하는 루프트한자 그룹은 11월 30일까지 베이루트행 항공편, 10월 31일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10월 14일까지 테헤란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고 포춘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KLM항공사는 올해 말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중단했다.
한편 이란은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는 미사일 80%가 표적에 명중했고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으로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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