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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추정한 치매 환자수는 10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치매 진단 환자 숫자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빛나 과장은 "본인이 깜빡깜빡하는 사건의 빈도수가 잦다면 단순 건망증 아닌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며 "건망증이라 할지라도 증상에 따라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건망증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상인 기준에서 치매 발병률은 1~2%정도에 불과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10~15%에 달해 치매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모든 경도인장애가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두뇌 활동,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와 함께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뇌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은 스트레스, 우울, 피로, 수면부족으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원인을 찾고 해결한다면 일부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또한 뇌가 혹사당하지 않도록 혈당 관리하듯 뇌 혈관과 혈류량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빛나 과장은 "경도인지장애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며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등이 확인되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아,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혈관성 위험 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자신의 증상이 치매가 아닌지에 대해 걱정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인지 기능 저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면담을 비롯해,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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