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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위장막 포착..저가형 모델2 가능성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9-30 17:51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포착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차량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슬라모델 3의 또다른 리프레시 버전일 것"이라는 견해와 함게 "새로운 저가형 차량(가칭 모델2)일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에 대한 최초 목격자는 레딧 사용자 'Jacknv'다. 그는 이 차량에 대해 "모델 3 리프레시 모델의 일부 특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전면부 디자인은 오히려 리프레시 이전 버전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번 차량이 모델 3의 또 다른 리프레시 버전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모델인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포착된 차량은 대부분위장막으로 감싸져 있어 세부 사항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테슬라가 그동안 위장막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위장을 사용하는 모습이 더 자주 보이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디자인 변화나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포착된 차량이 차후 등장할 '모델 3 리프레시'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모델 3리프레시 버전이 지난해 초 공개된지라 불과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 만큼, 또 다른 페이스리프트를준비 중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모델 Y 리프레시 작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모델 Y에 적용될 일부 기술적 변경 사항을 모델 3에도 적용해 병행 테스트를 진행한다는것이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 간 부품 공유율을 높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도배제할 수는 없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이번에 포착된 차량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새로운 저가형 전기차 모델2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올해 초 테슬라는 기존의 제품 로드맵을 일부 변경하며 새로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의 ‘언박스드(Unboxed)’ 프로세스를 적용한 저가형 전기차 개발 계획은 취소하는 대신 로보택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기반으로한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새로운 모델들은 모델 3와 모델 Y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차세대 플랫폼에서 개발된 일부 기술을 채택한다. 또한 기존 생산 라인에서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차량과의 유사성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따라서 현재 목격된 차량이 이러한 새로운 모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저가형 모델 개발은 테슬라가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테슬라는 항상 제품 로드맵에서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도모해 왔다.



모델 3와 모델 Y는 테슬라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저가형 모델은 테슬라의 대중적 접근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토타입이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는 차량이라면 이는 테슬라의 전략적 전환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새로운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형태의 가치를 제공할지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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