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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아성공을 이끌어온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가 2세대로 거듭난다. 기아는 내년 차세대 텔루라이드를 공개하고2026년부터 미국에서판매에 들어간다.
1세대 텔루라이드는 4만달러대가성비에 수려한 디자인, 넓은 공간으로 팬데믹 동안 북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프리미엄에 근접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넘쳐 웃돈이 붙기도 했다. 텔루라이드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다시 한번 북미 소비자를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텔루라이드 예상도(출처=뉴욕맘모스)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새단장한 신형텔루라이드는 기아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EV9과 신형 픽업트럭타스만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이면서도 강력한 외관을 자랑한다.글래스리스 헤드램프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글래스리스 헤드램프가 적용된다면 디자인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조명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ㄱ'과 'ㄴ'이 결합된 형태의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텔루라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예상도를 보면 전면부는 직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약 10개의 음각 형태의 가니시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남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그릴에 세로로 배열된 가니시에는 전면 카메라가,그 옆에 라이다 센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 예상도(출처=뉴욕맘모스)
예상도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그릴 사이에 크롬 가니시가 아닌 호라이즌 램프가 장착된 모습이다. 또한 주행등과 상향등 사이의 공간을 블랙 하이그로시 채워 고급스럽고 세련된 플래그십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범퍼 그릴 양 측면에는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가니시가 자리를 잡았다. EV9 GT-라인과 유사한 모습이다. 프런트립을 장식하는 스키드 플레이트의 역시 최근 기아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그재그 형태의 가니시를적용했다.
측면 모든 필러를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하고 윈도우 벨트 라인이 꺾이는 디자인을적용해전반적인 측면 모습이 EV9과 매우 흡사하다.
(좌)텔루라이드 예상도/ (우)펠리세이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신형 텔루라이드는현대차 2세대 팰리세이드와의 본격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기아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북미 시장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