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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낙뢰를 맞아 심정지 된 교사를 응급조치로 살린 조선대 교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직무연수를 받기 위해 조선대를 방문했다가 낙뢰를 맞아 쓰러진 서석고등학교 교사 김관행 씨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의 조처를 했다.
당시 조선대 교직원들은 김 교사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의료진이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멈춘 뒤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 폐 등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조선대 교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에서 28일간 치료를 받고 지난 2일 극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
박시형 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119대원들이 올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사람을 살리는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과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생명 존중 정신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에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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