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순환기내과 이지은, 최자연, 나승운 교수)이 '지질저하제(스타틴) 복용 강도가 높을수록 주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높고, 새로운 당뇨 발생률과 연관있음'을 밝혀냈다.
환자를 지절저하제(스타틴) 고강도 복용 그룹(2405명)과 중간 강도 복용 그룹(3747명)으로 나누어 새로운 당뇨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고강도 복용 그룹은 7.8%로 중간 강도 복용 그룹의 5.8%보다 높았다. 또한 주요 심혈관사건 누적 발생률은 고강도 복용 그룹이 11.6%로 중간 강도 그룹 14.1%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지절저하제(스타틴) 종류 및 복용 용량에 따른 분석에서는 로수바스타틴 복용 환자의 경우 고용량으로 복용할수록 새로운 당뇨 누적발생률이 높았던 반면,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환자의 경우 용량에 따른 새로운 당뇨 누적발생률 증가가 뚜렷하지 않았다.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용량별 주요 심혈관사건 누적발생율은 80㎎ 복용 환자는 8.5%로 가장 낮았고, 40㎎ 복용 환자는 12.0%, 20㎎과 10㎎ 복용 환자는 각각 15.0%와 19.2%로 복용 강도 증가에 따라 의미 있게 감소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심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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