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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후배 빅뱅 지드래곤을 저격했다.
이하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셰쑈'를 통해 '일주일 전 타임캡슐 콘서트 현장 바로 올리기 l 갱년기 래퍼의 삶 12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또 이하늘은 주비트레인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그 사건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거기에 꽂혀있지는 않다"며 "내년 2월 DJ DOC 신곡 '건배'를 발매할 예정이다. 진작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경찰 조사 받으러 다니며 앨범을 내기는 약간 애매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하늘은 전자담배를 피우며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를 언급했다.
이하늘은 "신의 한수는 뭔지 아나. 우리 신곡 냈으면 X 될 뻔 했다. '아파트'가 터졌다. 싸이 '강남스타일' 이후 최고로 터져서 다른 음악은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앨범 발매가 연기된 게) 전화위복이라 느낀다. '아파트' 잘 피했다"며 "지드래곤은 리스펙트 하지만 ('파워'는) 기대 이하다. 그의 어떤 결과물이든 다 좋아하지만 이번 거 만큼은 만약 앨범을 같이 냈을 때 경쟁해 볼 만하다 싶더라. 지드래곤이 안좋다가 아니다. 우리는 결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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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하늘은 1971년 생으로 53세. 지드래곤은 1988년 생으로 36세다. 17세나 어린 아들뻘 후배의 명성에 기대려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조회수 어그로 끄는 거 아니냐', '음악을 보는 시각과 메시지가 다르다. 지드래곤 음악을 뭘 이해하냐'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하늘은 해당 쇼츠 영상을 삭제했다. 또 본 영상에서도 지드래곤을 언급한 부분은 편집했다. 그럼에도 지드래곤이나 그의 팬들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어 더욱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