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75%의 월소득(종합소득세 신고분)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득과 과세 신고분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자영업자 상당수가 사실상 빈곤층에 해당하는 저소득자라는 지적이다.
자영업자 상당수가 임금근로자에서 밀려나 창업을 택하는 생계형인 데다, 수수료·배달료 부담 등 구조적 어려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2차 베이비부머(1965∼1974년생)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 이같은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성훈 의원은 "자영업자의 75% 정도가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현실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진입장벽에 대한 체질 개선을 비롯,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