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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홈플러스 온라인은 인기 외식 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집밥족' 고객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주류 상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은 최근 4개월(5~8월) 기준 전년비 약 164% 급증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반인 '즉시 배송'을 통한 외식 메뉴 구매도 활발했다. 최근 6개월간 '냉동 삼겹살(136%)', '삼겹살(40%)', '양념 돼지고기(40%)' 등 돼지고기 구이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삼계탕(25%)', '냉면(20%)', '짜장면(17%)' 등이 대표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치솟는 외식 물가 탓에 여행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요즘, 각 지역별 특색이 담긴 명물 음식도 집밥족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6~8월 마트직송 기준 '강원도 막국수'와 '강원도 닭갈비' 상품군 평균 매출은 직전 3개월(3~5월) 대비 각각 71%, 13%가량 올랐고, '경상도 안동 찜닭(45%)', '대구 북성로식 목심 구이(23%)' 등도 모두 매출이 늘었다. '제주 광어회'는 3~8월 기준 매출이 전년비 30% 올랐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고품질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외에도 전국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점포망과 온라인 배송망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배송 가능한 '마트직송',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익스프레스 기반 퀵커머스 '즉시배송'이 대표적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연이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집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고객과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배송하는 '맞춤 배송' 서비스가 집밥 상품 온라인 매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편리함'과 '품질'을 앞세운 쇼핑환경 구현을 통해 온라인몰이 '집밥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