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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캠핑 장소를 구글맵으로 찾던 캐나다 남성이 우연히 고대 유성의 거대한 분화구 추정지를 발견해 화제다.
그는 이를 프랑스의 지구물리학자 피에르 로셰트 등 전문 연구자들에게 알렸다.
과학자들은 그 구덩이가 고대 유성 충돌의 장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로셰트 박사는 "지형을 보면 충격이 매우 뚜렷하다"고 말했다.
구덩이에서 샘플을 채취한 과학자들은 유성의 충돌 현장에서 목격되는 광물인 '지르콘'의 존재를 확인했다.
최종 분석이 아직 나오기 전이지만 만일 그 구덩이가 정말로 유성의 충돌 지점이라면 11년 만의 발견이 될 전망이다.
웨스턴 대학의 박사 후 연구원인 타라 헤이든은 "잠재적으로 이 분화구와 같은 특정 분화구는 수백만 년 또는 심지어 수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내년쯤 보다 정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