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헬스칼럼] 추석 연휴 시력교정, '이것' 중요하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09-05 07:52


유난히 무덥던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곧 추석이다.

벌써부터 안과에는 추석 연휴 동안에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문의와 예약이 이어진다.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젊은 직장인들도 많다.

추석 연휴처럼 모처럼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한다면 회복기간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방법에 따라 일상생활 복귀까지 필요한 기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정한 방법을 원한다고 해도 정밀검사 후 다른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시력이나 각막의 상태, 난시여부 등 눈의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을 일정부분 깎아 굴절률을 조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 가급적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야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 위험도 낮아진다.

가장 먼저 도입된 라식은 각막을 24㎜ 정도 절개해 젖힌 뒤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신경이 모여있는 각막상피 대신 통각이 둔한 각막실질층을 잘라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통증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기간도 3~5일 정도로 빠른 편이다. 다만,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나 강도에 따라 수술 가능여부가 결정되며, 각막을 깎는 양이 많은 고도근시, 고도난시는 완전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며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라섹은 각막표면을 한꺼풀 벗겨낸 뒤 레이저로 교정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 표면을 재생시키는 수술이다. 라식에 비해 각막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고 보다 많은 각막을 깎아낼 수 있어 고도근시나 난시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막신경이 모여있는 각막상피 부분을 벗겨내기 때문에 회복기간 동안 통증이나 눈물 등 불편함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시력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까지 1~2주 정도 필요하므로 계획을 충분히 세우는 것이 좋다.

일주일이 채 안 되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회복하고 불편없이 일상에 복귀하기를 원한다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시력교정이 유리하다.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각막손상이 가장 적고 각막 표면이 온전히 보존된다. 다른 방법에 비해 각막표면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각막확장증이나 각막혼탁, 빛 번짐 등 후유증이 가장 적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1㎜ 대 극최소절개로 수술을 받으면 각막 절개량이 전통적인 라식의 10%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신경손상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이 빠르고 예후가 안정적이다. 추석 연휴 동안 수술을 받는다면 연휴가 이후에는 학교나 직장 출근에 걸림돌은 없다.

다만,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심하게 시력이 나쁜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대신 렌즈삽입술(ICL)이 최종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한다면 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SC헬스칼럼] 추석 연휴 시력교정, '이것' 중요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