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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수영클럽이 45세 미만의 대학 졸업 여성만 회원으로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모던 익스프레스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장쑤성에 있는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훈련 센터는 최근 지역 정보 앱에 신규 회원 모집 자격을 공고했다.
센터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높은 IQ와 개인적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 질서를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클럽 탈의실에 있는 사물함에는 자물쇠가 없다"면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모집하면 회원들의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7년 문을 연 해당 클럽은 여성 전용 그룹 수영 및 다이빙 수업을 제공하며 남성 강사로부터 일대일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학사 학위 없으면 수영도 할 수 없나?", "고학력이 더 나은 도덕적 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령 제한은 문제가 안 되나?"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법률 전문가는 클럽의 이런 행위는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역 당국은 클럽에 해당 회원 규정을 삭제하라고 전달하면서 "오해를 일으키지 않고 적절하게 규정을 만들라"고 요청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