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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남성이 12년 동안 매일 30분가량만 자면서 자신의 삶을 '두 배'로 늘려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기만 하면 졸음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2016년 단기 수면 훈련 협회를 설립한 그는 수면과 건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하루 수면 시간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방송사가 취재하기도 했다.
요미우리 TV는 리얼리티 쇼에서 3일 동안 그를 따라다녔다. 이때 그는 26분만 자고 자연스럽게 깨어났고, 에너지가 넘쳤다.
아침을 먹은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난 뒤 출근했다.
그는 21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초단기 수면자가 되도록 가르쳤다고 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은 요미우리 TV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후 수면 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였다"며 "4년 동안 이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서 피부와 정신 건강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연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시간 관리의 진정한 대가다. 잠을 덜 자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설령 뇌가 깨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심장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의사들은 극도로 짧은 수면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 의사는 "성인은 매일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은 몸과 뇌가 회복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기억력 감퇴, 면역력 약화, 기분 장애,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