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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건강검진 활성화에 따라 여성암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유방암과 난소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질환으로 생존율이 꾸준하고 높아지고 있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되거나 막혀서 조직 사이 간질 내 림프액이 축적돼 팔 혹은 다리가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특히 유방암 절제 과정에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게 되거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림프절이 손상을 입게 되면, 팔의 순환을 담당하는 림프계가 함께 손상돼 정상적 순환이 저해되고 팔이나 손이 붓고 감각 이상이 생겨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조 교수는 "여성암을 치료하고 난 이후 평소 잘 맞던 반지나 신발이 들어가지 않거나, 피부를 손가락을 꾹 눌렀을 때 금방 원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할 수 있다. 림프부종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회복이 훨씬 수월할 수 있기에 이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교수는 "림프부종은 초기에 치료하면 회복도 빠르고 치료도 비교적 간단하지만, 환자들이 일시적 혈액순환 장애 정도로 여겨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림프부종 초기 증상들이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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