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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 근육질 여성들이 손님을 때려주고 안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이 등장해 화제다.
다른 곳처럼 음료나 주류,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지만 '특별한' 메뉴가 있다.
바로 웨이트리스들에게 뺨을 맞거나 발로 차이는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웨이트리스들은 맨손으로 자몽을 으깨서 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을 만들기도 한다.
고객들은 웨이트리스가 스쿼트를 하는 동안 그들의 어깨에 올라탈 수도 있는데 고객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약 50kg의 몸무게를 가진 웨이트리스 '마루'는 130kg의 남성을 공주님처럼 안아서 들어 올릴 수 있다.
유튜브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바 매니저 '하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관이 문을 닫게 되자 2020년에 이 술집을 열었다.
어린 시절부터 배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하리는 자신의 뺨 때리기 강도와 기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일본인 남성 고객은 뺨을 맞은 후 미소를 지으며 "고통 덕분에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리는 "호주 손님에게 뺨을 때린 후 소문이 퍼졌고, 그의 친구들이 뺨 때리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뺨을 맞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가학적이다", "고객도 종업원도 이해할 수 없다", "일본에는 정말 특이한 곳이 많구나"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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