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초거대 AI 확산 및 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소아복부 멀티모달 및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소아 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가 지난 1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NIA와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적 차원의 고품질·대규모 데이터 구축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출산율 감소로 소아 관련 영상 이미지의 접근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복부 질환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되는 데이터는 소아복부 질환 진단을 위한 x-ray 및 의료 영상 이미지 데이터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두 가지로 나뉜다. 멀티모달 데이터는 동일 환자의 x-ray와 기타 의료 영상 및 임상 데이터 쌍으로 약 2000여개를 포함한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멀티모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임상증상, 진단명, 치료방법 등에 대한 라벨링 작업을 거친 데이터로 약 1만여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들은 소아복부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김현영 교수(소아외과)는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서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사업은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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