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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측은 사업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신청했다.
스타필드 측은 당초 건물을 지하 7층, 지상 6층에 연면적 24만8천㎡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업 규모를 지하 4층, 지상 9층에 연면적 21만6천㎡ 규모로 축소하기로 했다.
연면적 기준 3만2천㎡ 상당이 줄어드는 셈이다.
스타필드 측은 지하주차장 3개 층을 줄이는 대신 지상주차장 5개 층을 신설한다.
신설된 지상주차장에는 각 층마다 '매장+주차장'이 함께 연결되도록 배치해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용자 접근성을 향상했다는 게 스타필드 측 설명이다.
기존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층 쇼핑몰까지 이어지는 긴 동선으로 인한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창원에는 쇼핑몰·문화·엔터테인먼트·운동시설·아쿠아필드 등이 들어선다.
코엑스몰과 수원점에만 있는 '별마당 도서관'도 조성한다.
시는 스타필드 측이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8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측은 이후 경남도 건축심의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변경 내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르면 연내 건축허가가 떨어진다면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스타필드 측은 예상한다.
지역사회에서 스타필드 창원의 개장 여부와 그 시기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2022년 6월 착공 이후 2년이 넘도록 공정률이 3%에 머무르는 등 공사에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올해 들어서는 스타필드 창원 건립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만, 스타필드 측은 건립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건축비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해왔다.
스타필드 측은 이번에 지하층 규모를 대폭 축소함으로써 공사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현호 도시정책국장은 "사업자의 공사 추진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