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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해안에서 고래가 배 위로 올라타 전복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배들이 이 장면을 목격, 해안 경비대에 구조 요청을 하고 선원 2명을 구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이날 아침 고래를 본 적이 있어서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고래가 배 엔진 부분을 찍어 눌렀다"고 밝혔다.
뉴햄프셔 쇼얼스 해양 연구소의 사라 모리스는 "고래가 배와 접촉했을 때 먹이를 먹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범고래는 배를 종종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혹등고래는 일반적으로 호기심이 생길 때만 배에 접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혹등고래는 온순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인근에서 수영을 하거나 배를 타고 있는 경우 간혹 꼬리에 맞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