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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전용 액세서리 2종을 출시했다. 테일게이트 보호 패드와 테일게이트용 점프 시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압도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열세인 면도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후면 적재함의 실용성이다. 적재함 바닥이 위로 올라와 있을 뿐만 아니라, 양쪽 격벽이 사선으로 올라오는 형태다. 실질적으로 짐을 많이 싣기 힘든 구조다. 이에 테슬라는 후면 적재함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용 악세서리를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의 적재함은 생갭다 크기가 넓지않다. 그 때문에 산악자전거(MTB) 등을 적재할 때, 앞바퀴를 테일게이트 외부로 노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경우, 앞바퀴와 테일게이트 간 충돌 및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해자전거는 물론 차량 외관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산악자전거 전용 캐리어 등을 액세서리로 판매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경우 매직 토너 커버를 통해 후면 적재함을 자동개폐할 수 있다. 이 기능 때문에 별도캐리어를 적용하는 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선택한건 테일게이트 보호 패드다. 내부를 폼 패딩으로 덧대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몰리웨빙도적용해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보호’ 대상이다. 일반 픽업트럭에 적용되는 보호 커버는 차체 외관 보호 목적이 크다. 반면, 사이버트럭은 외부 재질이 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에 쓰인 스테인레스 스틸이다. 이렇다 보니 차체가 아니라 ‘적재 물품’ 보호를 위한 액세서리인 셈이다. 가격은 300달러(한화 약 42만원)다.
다음은 테일게이트용 점프 시트다. 테일게이트에 최대 3개까지 부착할 수 있다. 캠핑 등 야외활동 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둘 수 있어 적재 공간에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격은 하나당 100달러(한화 약 14만원)다.
아쉬운 점은 테일게이트 보호 패드 없이 점프 시트를 적용할 수 없다.보호 패드가 없으면 점프 시트를 부착할 자리가 따로 마련되지 않는다. 사실상 점프 시트와 보호 패드가 한 세트의 구성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