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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혼탁해진 각막, 스마일프로로 시력 회복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07-17 09:34


우리 눈의 투명한 각막은 마치 맑고 깨끗한 유리창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각막에 부종이나 염증세포, 신생 혈관 등에 의해 손상이 생기면 치유가 되면서 그 자리에 흉터가 남기도 한다. 각막혼탁이다.

스마일라식 또는 스마일프로를 받으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뒤 각막 혼탁이 발견되는 일도 간혹 있는데, 레이저 시력교정 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갈릴레이(Galilei)라는 각막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 혼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각막 얇아짐 등 다른 이상이 없어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필자가 대한 안과학회지에 발표한 결과에는 남녀 각막 혼탁 환자 13안에 대해 스마일라식을 시행한 결과 수술 전 평균 시력이 0.09에서 스마일라식 수술 후 평균 1.19로 회복됐다.

또한 수술 후 혼탁 밀도가 수술 전 52.46에서 46.85로 10.6%나 의미 있게 감소했다. 수술 3개월 이후에도 시력이 잘 유지됐으며 각막이 얇아지거나 각막확장 등의 합병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막 혼탁은 렌즈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이나 속눈썹 찔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주의해야 한다.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를 선호하는 젊은 층은 렌즈를 잘 관리하지 않거나 장기간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각막에는 혈관이 없으며 대기 중 산소를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한다. 주변부 각막은 각막 가장자리에 있는 혈관에서 영양을 공급받는데,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고 일종의 방어 기전으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혈관이 각막으로 침범한다. 새로 생긴 혈관이 있으면 각막 혼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관이 한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렌즈 착용시 상처나 관리 소홀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염증이 각막상피층에 국한되지 않고 깊은 부분까지 침투 시 각막궤양이나 흉터조직이 생겨 각막혼탁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각막 혼탁이 의심되는 경우 스마일라식을 통해 시력을 성공적으로 회복하려면 의료진의 경험과 더불어 갈릴레이와 전안부 각막CT등을 이용한 사전 정밀 검사가 꼭 필요하다. 수술 이후 부작용이나 수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SC헬스칼럼] 혼탁해진 각막, 스마일프로로 시력 회복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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