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사이상 지방간(MASLD)이 있는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이 4.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자를 총 4 분류(지속적으로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첫 번째 건강검진 당시 있었으나 두 번째 건강검진 시 없어진 경우,
연구 결과 대상자 중 4801명에서 간세포암이 신규 발생했으며, 지속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대상자는 간세포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해당 질환이 없는 대상자와 비교해 4.7배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나아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회복된 환자도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보다 세분화해 평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을 시사한다.
고대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대사 기능 이상을 동반한 지방간 질환 환자의 간세포암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IF=14)'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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