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려다 식당 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창고에 몰래 '볼일'을 보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식당 측은 "당시 인근 지역 공사로 단수가 되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성이던 남성을 뒤로한 채 바쁘게 일하던 종업원들은 수상함을 느껴 돌려본 CCTV 영상에서 놀라운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식당 측은 생수를 구입해 창고를 대청소하고 매실액을 모두 버린 후 소독을 해야 했다.
다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급한 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며 "150위안(약 3만원)의 피해 보상과 함께 직접 와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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