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부분변경 출시..대형 그릴 그대로 아쉽네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BMW고성능 스포츠 세단 M3가 크게 변하지 않은 부분변경 모델로돌아왔다. 신형 M3성능과 외관이 대폭 바뀔 것으로 기대했던 M3 마니아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여진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호불호가 많았던 거대한 전면 그릴은 여전히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변경된 전면 그릴 디자인을 기대했던 고객들에게는 굉장히 아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전면부는 소소한 디테일 변경만이뤄졌다.



헤드라이트그래픽이 미묘하게 바뀌고 로우 빔과 하이 빔이 일체형 모듈로 변경된 새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됐다. 내부 그래픽이 바뀐 LED 장치는 DRL 및 방향 지시등 역할을 겸한다. 또한 새로운 단조 휠 ‘스타일 825M’ 옵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한 L6 3.0L 터보챠저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 기본 모델은 출력 473마력, 컴페티션 모델은 503마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번 컴페티션 모델에서 M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하면 20마력이 추가돼523마력이 나온다.



M3인테리어 변경은제일 먼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띈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있어서 중요한 파츠 중 하나가 스티어링 휠이다. 신형 M3의 스티어링 휠에는 D컷 림이 적용되었다. 상단레드 센터라인이 추가됐고 기존스티어링 휠보다 전체적으로 그립감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고객의 개성에 따라 알칸타라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카본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브러쉬드 알루미늄 트림 등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적용된 인테리어는 ‘알루미늄 롬비클’ 트림이 제공된다.

편의 기능을 살펴보면 BMW의 OS 8.5 버전을 기반으로 한 최신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로운 OS는 터치 컨트롤 및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AI 기술이 접목된 음성 커맨드를 통해 AI 비서 등 신기능을 제공한다. 또한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BMW OS 8.5는 공조장치 및 시트 열신 제어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실내 공조 UI를 갖추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의 열선 제어도가능하다. BMW 측은 새로운 OS에서 지원하는 공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석에 배치된 불필요한 버튼 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디스플레이로 집중할 경우 운전 중 조작이 쉽지 않고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때문에 공조나 오디오 조절은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운전자들도 상당수다. 스포츠 주행이 핵심인 M3에서 이런방식은 주행 중 조작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우려도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이재웅 에디터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