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연내 온실가스 관측망 6곳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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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완료하면 총 7곳으로 늘어…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온실가스 관측망 6곳을 추가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후 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추가로 관측망이 구축되는 곳은 천안·아산 도심, 보령·서산·당진 산업단지, 논산 농촌 등 6곳이다.

설치를 완료하면 기존 홍성 1곳과 함께 도내 관측망은 7곳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측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온실가스 관측망은 서울 4곳, 경기 2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8곳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관측망 장비를 구입·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관측망에서는 연료 연소 과정이나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폐기물·에너지·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2종의 물질을 측정한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탄소중립·온실가스 저감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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