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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세기의 이적이 드디어 완성됐다.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모든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이제 발표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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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로마노 기자는 "레알과 음바페는 최종 합의에 도달한 적은 없었지만 매우 협상이 진전된 상태였다. 개인 조건에 대한 구두 합의 정도는 있었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끝난 후 레알로 합류할 것 같았다. 그러나 음바페는 2022년 여름 PSG와의 재계약을 위해 돌아갔다. 이건 레알에 너무 큰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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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토리는 모든 축구 팬들이 알고 있는 대로 진행됐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연 PSG와의 1년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분노한 PSG가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도 제외하고, 프리시즌 훈련에도 참가시키지 않는 등 강력한 징계를 내렸지만 음바페는 2023~2024시즌까지인 PSG와의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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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2023~2024시즌까지 PSG에서 뛰면 받기로 한 8,000만 유로(약 1,202억 원)의 충성도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PSG 수뇌부와의 사이가 다시 좋아질 수 있었다. 음바페는 충성도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반 시즌이 흐른 뒤에도 음바페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다시 한번 레알의 제안이 도착했다. 2년 전과 다르게 레알은 음바페를 위해서 천문학적인 제안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2022년 여름에 음바페한테 제안했던 조건을 넣지 않았다. 2년 전에 레알은 음바페에게 엄청나게 큰 계약을 제안했다. 레알이 제안했던 수준은 정말로 큰 계약이었다. PSG가 음바페를 위해 준비했던 계약조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먼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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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하는 것이기에 레알은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과 매우 비슷할 것이다. 대신 음바페는 팀 차원이나 개인 차원에서 상을 수상했을 때 보너스 조항이 많다"고 레알이 음바페에게 제안한 연봉 수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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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에 많은 팬들을 제일 놀라게 한 계약금은 1억 유로(약 1,502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유력 매체마다 보장 금액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BBC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금에서 하나 확실한 건 레알이 5년 동안 나눠서 음바페한테 지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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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레알의 음바페 영입 발표는 빠르면 금일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내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레알 팬들 앞에 등장하는 건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다. 현재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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