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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황영묵(2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김강민(중견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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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한화 문동주가 내려가고 이민우가 올라왔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박병호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균형을 깼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9일 이적 후 첫 경기였던 대구 키움전에서 홈런을 쳤다. 30일 키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1일과 1일 한화전에서 모두 홈런을 날리면서 이적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화는 9회초 2사에 이도윤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에 성공했고, 문현빈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장진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병호는 "앞선 타석 좋은 찬스에서 해결했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감독님께서도 타석이 한 번 더 남았다고 격려해 주셨다. 8회 구자욱 선수가 살아나갔을 때 감독님께서 일부러 주자를 보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 있게 타격을 하라고 해주셔서 타석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며 "앞선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타격이 나왔고, 그 타격 하나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되어서 한 주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