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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비무장지대 일원과 철책 길을 걸으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에서 4개 노선을 운영한다.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 선전마을을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 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등을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ns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