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성장·인구가 기업들이 꼽은 '3대 주요 리스크'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내 소재 글로벌 기업 임원급 155명을 대상으로 '대내외 주요 리스크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리스크별 대응 시급성 순위에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성장 잠재력 둔화, 노동력 부족,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민관 협력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 간 역할 분담 등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민간 기업이 공적 리스크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저출산 대책에 대한 세제 혜택, 공급망 재편을 위한 리쇼어링 지원 등 적절한 인센티브 시스템의 구축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