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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륜이 1분기를 넘어 어느덧 2분기에 접어들었다. 현시점에서 경륜의 큰 관전 요소 중 하나는 28기 신입 선수들의 적응 여부다. 지난 1분기 동안 적응기를 거친 28기 선수들이 4~5월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하반기 경륜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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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제용이 경륜 고객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특선급 강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다리 힘 때문이다. 200m를 10초대에 주파하고, 18초 중반대의 300m 주행 기록이 있어 기존 특선급 강자들을 위협할 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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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석혜윤은 이미 우수급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 조만간 특선 급히 승급이 유력한 후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륜훈련원 28기 졸업 순위는 8위였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청주의 기대주 김준철(28기, A1, 청주)의 활약도 대단하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준철 선수는 선발급에서 출발해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남다른 모습을 보여, 손제용 다음으로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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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팀의 기대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박건이(28기, A1, 창원 상남)의 상승세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는 자유형 선수인 박건이는 실전에 강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상남팀 선배인 박병하는 "박건이는 전형적인 실전형 선수이고 경기를 읽어내는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향후 상남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선수"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선행 능력을 갖춘 원준오, 민선기, 강민성과 탄탄한 지구력을 보유한 성용환, 유연우, 김태율도 올해 큰 성장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들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그동안 경기 운영에 미숙해 기복을 보였던 28기 선수들이 경주가 거듭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4~5월 맹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