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랜더스 데이'를 맞아 이마트는 오는 5∼7일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장보기 물가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국내산 한우 구이용 상품은 최대 50%, 수입 삼겹살과 목심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연어 필렛회와 국내산 계란, 딸기, 참외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회원에게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반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6일에는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2만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키친델리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나들이족을 겨냥한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컵라면, 세탁세제, 장류, 냉동식품 등도 반값 수준으로 내놨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캐나다산 삼겹살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4∼10일 통합 창립행사 '더 큰 세일' 2주 차 행사를 한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 바비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구이류를 특가 판매하고,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신선,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술 안주나 다음날 아침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라면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수산코너에서는 광어회(400g),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팩) 등을 반값에 판다. 인기 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도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이벤트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달 1∼13일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에 이어 오는 4∼17일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연다. 물가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등 주요 먹거리부터 생활가전까지 총망라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4∼9일 1주차 행사에서는 잡곡 등 농축수산물을 50% 할인한다. 10∼17일 2주차 행사에서는 농협 안심 한우, 도드람 삼겹살·목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