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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 매우 특별한 부분이 있다. 대부분 스포츠가 남성과 여성이 따로 경기하는 데 반해 경정은 함께 경기한다는 것이다. 남녀 선수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쳐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 경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경마에도 여성 기수가 있지만 규모에 비해 여성 기수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현재 현역 경정 선수는 141명이고, 그중 여성 선수는 24명이다. 전체의 20% 남짓이지만, 남성 선수들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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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9회차부터 출전하며 공백기가 있었던 이주영의 경우 본인의 제 기량을 아직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박설희도 지난 2월 28일 경주에서 사전 출발을 하는 등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를 보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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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여성 선수 중에서는 선배급 선수들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지만,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인급 선수들의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다"라며, "젊음을 앞세워 패기 있게 경주를 끌어 나가야 함에도 아직은 소극적인 경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번 또는 2번으로 배정받은 경주 또는 온라인스타트 방식의 경주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