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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광주에 있는 한 일본풍 술집을 '매국노'로 저격한 가운데 해당 점주는 직접 영상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산 선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일본 글씨가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사진 전광판에는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 문구가 쓰여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데 왜 일본어로 소통하는지 모르겠다", "한국에는 한국말보다 일본어, 영어가 더 많다", "일본이 좋으면 일본으로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각에서는 "일본풍 가게는 많은데 거기 가면 다 매국노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산 선수를 비판하기도 했다.
안산 선수가 언급한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의 한 빌딩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체인점 '스페샬나잇트'로 알려졌다. 나베(일본식 전골) 전문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되지만, 한국인이 만든 국내 브랜드다.
이곳은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라는 일본 여행 테마로 운영돼 해당 가게를 포함한 이웃 점포들도 모두 일본풍 인테리어에 일본어 간판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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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 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는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