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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리딩자키(Leading Jockey, 1위 기수)', '영예기수' 등 수많은 수식어의 주인공, 문세영 기수(43)가 개인 통산 19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상경주 우승 44회, 여덟 번의 연도 최우수 기수 선정 등에 빛나는 문세영 기수는 최근에도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문세영 기수는 326회 출전해 20.2%의 승률로 66승을 기록, 서울경마 다승 1위의 위엄을 지켰다. 하지만 올해의 기록은 이보다 뛰어나다. 24년 1분기가 끝나지 않은 지금, 문세영 기수는 82전 27승을 기록, 무려 32.9%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2위와의 차이는 약 2배,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치다. 문 기수는 1900승을 앞두고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3일에만 3승을 추가하며 19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던 문 기수는 바로 다음 주인 3월 10일, 1승을 추가하며 '아홉수' 슬럼프 없이 곧장 1900승을 이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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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