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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모바일 역량 강화…"초개인화 경험 제공 경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3-14 15:48


프랜차이즈업계가 모바일 마케팅 전략 강화에 나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스타, 트위터, 블로그, 리뷰)를 넘어 카카오톡을 통한 선물이나 쿠폰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과거보다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소비자 등장으로 모바일 앱 사용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 "이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맞춤화된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명희피자는 매주 2?4주 일요일을 선명희피자 먹는 날로 정하고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선명희피자 카카오톡 채널에 친구를 선택하면 모바일로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3일이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피자 한판에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선명희피자는 지난 2월 서포터즈 3기도 모집했다. SNS 인스타, 트위터, 블로그 또는 리뷰하면서 피자 먹고 싶은 이들이 대상이다. 써니포터로 선정되면 피자상품권부터 다양한 선물 혜택까지 제공중이다.

진이찬방은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1만원권부터 5만원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반찬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졌다"며 "200여가지의 다양한 반찬과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신메뉴의 접근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은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다. 오픈형 주방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을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이용이 확대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에도 모바일을 이용한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경영을 위해 프랜차이즈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제공하는 리드플래닛은 가맹점의 식자재 발주 수량 또는 사용 중량에 기초한 품질관리 방법 등을 제공하는 특허도 등록했다. 인공지능(AI) 학습 모델을 제공해 관리가 수월하고 오차가 거의 없다는 게 특징이다.

리드플래닛의 프로그램은 전산상 등록된 가맹본부의 식자재 발주수량 데이터를 활용해 발주수량 적정성을 판단한다. 때문에 슈퍼바이저나 관련 담당자가 직접 관리할 때보다 오차 등이 적고 주문 관리도 수월하다. 가맹점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표준 식자재 사용 가이드를 준수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이 쉽게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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