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아동 코로나19 환자 발병이 방학 기간에도 꾸준히 발생, 여전히 경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개학 등 소아청소년의 집단 생활이 다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유행 등을 대비한 특별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신규 환자는 12월 대비 1월 환자수는 2350명에서 2749명으로 16.9% 증가했다가 1월 대비 2월은 다행히도 2749명에서 2542명으로 6.1% 가량 줄었다. 하지만 12월 대비 2월로 볼 때 9.8% 늘어 여전히 코로나19의 발병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현재 아동병원에서의 코로나19 검사는 환아 보호자가 검사 의뢰를 했을 경우만 진행되고 있어 증상이 있는 환아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것이 아동병원협회의 설명이다.
더불어 소아청소년과 의원이나 기타 병원급까지 합치면 코로나19 환아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2월 코로나19 환자 발생 건수는 집단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자칫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심은 절대 금물이며 개학을 한 3월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비말 감염균은 오랜시간 공기 중에 남아 있으므로 방심하다가는 개학 등 집단생활이 늘어나면서 다시 큰 폭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다면 소아 의료기관 등을 내원해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등 새 학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용재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현재도 진행형인데 벌써 코로나 때, 코로나 시절로 인식되는 등 너무 무사 안일해져 걱정스럽다"며 "절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부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