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운전행동으로 인한 고령 승객들의 버스 내 안전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버스 운행 중 급가속, 급감속 등과 같은 급격한 속도 변화가 원인이었다. GPS 장치를 이용해 시내버스 11개 노선(23대 탑승), 마을버스 14개 노선(28대 탑승)의 위험운전행동(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을 조사한 결과 100㎞당 평균 62.6회의 위험운전행동이 확인됐다.
노선별 위험운전행동은 시내버스가 100㎞당 50.4회였고 마을버스는 88.6회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에 버스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강화 등을 권고했다. 관계부처와도 이를 공유하고 주행 중 버스 내 이동 자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의 검토를 건의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