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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외상술기 카데바 워크샵' 개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12-29 08:37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센터장 오종건,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5일 '외상술기 카데바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의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외상전문의 수련 및 서울시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워크샵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실습실에서 진행됐으며, 신경외과·정형외과·일반외과 전문의를 포함해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2구의 카데바가 이번 워크샵만을 위해 준비됐으며, 각 진료과별로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외상외과는 외상환자 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생술 관련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다양한 수술 부위 및 수술법에 따른 폭넓은 실습이 이루어졌다.

실습에 참여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석진후 임상강사는 "카데바 실습은 통상 본과 1학년 때 해부학 시간에 경험하고 이후에는 기회가 없다"며 "이번 카데바 워크샵을 통해서 정상 뇌신경, 뇌혈관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외상성 뇌손상 부위에 따른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술기 접근법을 익힐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종건 센터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외상전문의를 육성하는 국가 지정 기관인 '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에서는 빠른 판단력과 고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소생술을 비롯해 신경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호흡기계 등 광범위한 분야 세분 전문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카데바 워크샵도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 수련 받은 중증외상전문의들이 전국의 병원 및 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정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는 국내에 유일한 중증외상전문의 육성기관이다. 2014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총 2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전문의가 세부전문의 수련을 받았으며, 수련을 마친 외상전문의들은 아주대학교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등 전국의 병원 및 외상센터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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