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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사가 주말에 황당한 이유로 전화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다.
이후 지난 4일 월요일, 전무는 회사에서 A씨에게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라면서 추궁을 했다. 이에 A씨는 전무에게 주말에 전화를 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다.
A씨가 밝힌 전무가 주말에 통화한 이유는 옷 가게 매장의 위치를 묻기 위함이었다. A씨는 "여의도 IFC몰에 갔는데 자라 매장이 몇 층에 있는지 물어보려 전화했다고 하더라"며 "이게 맞는 것이냐"라면서 황당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사무실에서 눈썹 정리 부탁하는 대표님이 있었다."라며 "수전증 있어서 무엇을 쥐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눈썹 정리하다 눈 찌르면 안 되니 도움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부탁을 하지 않더라", "예전에 우리 사장도 흰 머리 뽑아달라고 했다"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그런 것은 검색하면 나올건데 굳이 전화를 하다니, 앞으로도 안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충분히 자기가 알아볼 수 있는데 전화하는 사람이 있다", "공사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라면 전화를 받아봤을 것 같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글쓴이도 주말에 남들에게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