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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면서 현관문을 제대로 닫고 다니지 않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출근을 하며 대충 문을 닫고 나가 현관문이 닫히지 않은채 몇 시간 동안 잠을 잔 적이 있다."라며 "그래서 바로 도어 클로저를 달았는데 하루는 (남편이) 신발을 밟으며 나가 신발이 문 사이에 낀 채로 그냥 출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샤워를 하고 옷도 덜 입은채로 나와서 현관을 마주보는 방향으로 섰는데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앞집 문이 정면으로 훤히 보이더라."며 "오늘은 도어 클로저 반경을 벗어나서 문을 열어 놓고 출근했다. 나는 그 상태로 몇 시간을 모르고 잠을 잤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A씨는 서운하다고 말을 하고, 화를 내기도 했다고. 세 차례 지적을 했으나 전혀 고쳐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나도 직장인이다. 남편은 거리가 멀고 출근 시간이 이른 회사에 다녀 나는 두 시간 더 자는 것이다."라며 "너무 화가 난다.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꾸 현관문 열고 다니면, 이런 위험한 집에서 못산다고 말해라.", "지금 같은 세상에 문을 제대로 안닫다니, 일어나서 배웅하라는 것이냐.", "정말 위험한건데 남편은 왜 모르냐.", "가족을 사랑한다면 저럴 수 없다. 범죄하라고 떠먹여주는 것이다."라며 공분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