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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주겠다고 한 예비 신랑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A씨는 "보통 친한 친구들은 만나서 밥을 사면서 청첩장을 주지 않냐."라며 "그런데 예비 신랑이 1인당 17,000원 정도 하는 무한 리필 고깃집에 14명을 예약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와 후배 등으로 맞춰서 한 번에 주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남편에게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하지만 A씨의 남편은 "남자들은 그런 거 신경을 안 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 리필집은 상관 없는데 14명 한꺼번에 부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남편이 너무 가성비로 해치우려고 하는 게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초대 받는 입장에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을 붙여 놓으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 "무한 리필은 상관 없으나 그룹별로 모아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당 17,000원 정도의 밥을 사면 됐지 무엇을 더 바라는 것이냐.", "친한 친구들은 무한 리필집이어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어디서 청첩장을 줘야 민망하지 않은 것이냐.", "내 친구 모임도 아닌데 그런것까지 신경쓰고 뭐라고 하냐. 남편 쪽은 남편이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