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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미만 아이와 여행 꿀팁 공개…대한항공 "고행 끝, 출발부터 즐겁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3-08-01 17:32 | 최종수정 2023-08-03 14:15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명소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급증했다. 24개월 미만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을 앞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대한항공의 자문을 받은 알짜 꿀팁을 공개한다.

24개월 미만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 위한 필수품은 유모차다. 편리성을 돕는 용품이지만, 항공기 이용 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이 115cm 이하이고 일자형으로 완전히 접히는 휴대용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해당 규격을 초과하는 유모차는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사용하다가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공항 사정에 따라 위탁 수하물을 찾는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직원에게 문의하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으면 된다.

항공기 이용 시 24개월 아이와 함께라면 먹거리 준비도 어려운 부분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을 이용하는 만 24개월 미만 유아들에게는 특별 기내식으로 이유식을 제공한다.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서비스 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메뉴는 과일·곡물 퓌레와 유기농 과일 주스 등이다. 돌이 지나 일반 식사를 할 수 있는 유아들에게는 만 24개월 이상~12세 미만 아동과 같은 메뉴를 제공한다. 가루 분유와 젖병을 미리 준비했다면 기내에서 분유용 온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액상 분유는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중탕으로 따뜻하게 데워준다.

편안한 여행을 위해선 유아용 설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행기 출발 48시간 전 항공권 예약처 또는 대한항공 서비스 센터에서 유아용 요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유아용 요람은 몸무게 11kg 이하, 키 75cm 이하 유아만 사용할 수 있다. 비행기 이륙 후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면 승무원이 와서 설치해 준다.

항공기 이·착륙 시 기압 차이로 인해 귀가 먹먹해질 때가 있다. 24개월 미만 아이의 경우 불편함을 느껴도 말을 할 수 없어 우는 경우가 많다. 이·착륙 시 분유를 먹이면 효과적이다. 기내의 경우 습도가 15% 내외로 건조한 만큼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게 좋고, 기저귀 교환 시 화장실의 기저귀 교환대를 이용하면 쉽게 뒷처리 할 수 있다.

24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 정상 운임의 10%의 비용만 낸다. 성인 승객 1명 당 유아 1명까지는 따로 좌석을 배정받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성인 승객 1명이 2명 이상의 유아를 동반하거나, 비행시간 내내 아이를 안고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아 요금을 내고 별도 좌석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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