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모바일 컴퓨터 및 RFID(근거리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환자인식시스템 'Smart CLMA(Closed Loop Medication Administration)'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처방과 조제된 약품의 일치 여부를 확인과 동시에 EMR에 연동해 기록할 수 있다. 또 환자의 투약, 채혈, 수혈뿐 아니라 항암제 투여 과정 전 환자 확인과 동시에 적합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 중 수시로 반복되는 환자 확인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이로 인한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수술/시술전 상태확인을 할 수 있으며 결과조회, 처방조회 업무도 'Smart CLMA'를 통해 가능하다.
김우경 병원장은 "환자의 투약, 채혈, 수혈 등 환자 확인이 필요한 업무에서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해 발생 가능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며 "스마트한 환자 확인 덕분에 효율성과 안전관리 모두에서 획기적 향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매년 발생하는 환자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술·시술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미흡으로 환자안전사고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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