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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본격화…카드사들, 해외 이용 특화 카드 등·차별화된 서비스 선보여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6-15 09:52 | 최종수정 2023-06-15 10:31


코로나19 팬데믹에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4조103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5% 늘었다. 관련 업계는 5·6월 연휴에 이어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 역시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출시 11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주목받는 해외이용 특화 서비스다. 전월 실적 없이도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최근 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내놨고, 하반기에는 여행 결제 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여행로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Globus(글로버스)'를 출시하고 신한플레이의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했다. 글로버스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 등을 하지 않아도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의 'KB국민 위시 올' 카드는 해외가맹점에서 사용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2%를 월 최대 4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 해외에선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발생하는 해외 이용 관련 수수료와 ATM 인출시 발생하는 건당 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이용 시에 발생하는 수수료 1.25%를 돌려주고, 해외 현지에서 ATM 예금 인출시 미화 100달러 이상을 인출하면 건당 수수료를 환급한다.

삼성카드가 출시한 '삼성 iD NOMAD(아이디 노마드)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영역에서 결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제공(통합 연 3회)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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