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반 코로나 진단 및 변이체 판정 시스템 특허(출원번호: 10-2021-0154442)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다양한 SARS-CoV-2 변이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기존 PCR 진단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변이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기존의 DNA와 RNA를 분리, 핵산을 증폭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은 바이러스와 같이 변이가 잦은 질병의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테라젠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바이러스의 변이체 정보를 수집하고 NGS 유전자 패널 디자인을 통해 코로나의 양성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기존 PCR 진단은 보통 유전자 10개 이내를 보지만, NGS 기술은 이보다 만 배 많은 전체 유전자인 백 만 개 이상의 유전자를 보는 기술로 전염병 발생 시 집단 감염여부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감염경로와 국가 차원에서의 방역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이번 특허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던 NGS 차세대염기서열기술이 체계적인 알고리즘과 대규모 IT 시스템이 접목돼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감염병 진단의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