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을 통한 내수 진작 및 변화하는 국민 여행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여행가는 달 슬로건은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다. 해보고 싶은 다양한 여행을 경험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올해는 대규모 교통 및 숙박 할인을 비롯해 '여행상품 특별기획전', '여행트렌드관'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버스와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모두 5월 24일부터이며, 선착순으로 할인이 제공된다.
숙박 할인의 경우 캠페인 기간에 약 90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 인천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의 7만원 초과 숙박시설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이 5월 30일부터 6일 1일까지 3일간 선착순으로 발급되고, 6월 2일부터는 전 지역의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을 발급한다. 이외에 국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도 6월 14일부터 진행된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은 5월 31일(수)부터,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완료하면 1만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은 6월 1일부터 진행된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이야기, 서울 무장애 역사투어 등 40여 개 국내여행사의 여행상품 80여개가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캠페인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혜택도 준비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트렌드관'의 경우 농어촌/섬, 스포츠케이션, 미식, 취미, 친환경, 살아보기, 힐링/웰니스, K-컬처, 열린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올해 주목받는 10개의 유망 테마를 선정해 정보를 제공하고 팜파티, 로컬체험 등이 포함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여행가는 달 전용 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이건희 콜렉션과 사유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 등 캠페인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총 3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달의 모든 할인 혜택과 여행 프로그램 판매 및 사용기간, 사용조건 등이 다른 만큼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고사 사장은 "올해의 '여행가는 달'은 높아지는 여행객의 눈높이에 맞춰 여행부담의 경감을 위해 많은 여행혜택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여행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6월 한 달간 전국 골목골목이 여행객으로 활기를 띄고 내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홍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